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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란바람
편집자: 엔시스 (sis@sis.pe.kr)


본 포스팅은 어제 모 신문사에서 주최하는 무선통신 보안기술 세미나에 직접 참석하고 불편한 사항을 조금이라도 알리기 위한 포스팅입니다.. 상당히 많은 참석자들이 항의를 하고 그냥 집으로 돌아 가셨다고 하는데 행사 진행에 미숙함이 있었던걸로 판단이 됩니다.. 행사를 진행하다보면 매끄럽지 못한 진행이 제법 있을수 있습니다. 그 이후에 대처방법이 문제인데 적절한 공식적인 사과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또한 참석하신 분이 그때 상황을 알리기 위하여 일부 참석자의 사전동의 없이 촬영이 되었습니다. 초상권이 문제가 된다면 댓글 달아 주시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편집자 주



안녕하십니까
보안인닷컴의 파란바람 입니다..^^

하루하루 여러 필자님들의 열띤 경쟁이라도 하듯
쉴새 없이 올라오는 포스팅에 풍성해진 게시판을 보고
맘이 다 뿌듯해지고 기분이 좋습니다..ㅎㅎ

오늘은 제가 발품을 팔아서 경험한 소재로 글을 이어 가볼까 해요~



금일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 볼룸에서
모신문사의 주최로 '무선통신 보안기술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세미나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아래 사진을 참조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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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놈이 세미나 한번 가보겠다고
롯데호텔에 가서 휘향찬란한 인테리어와
1층 로비에서는 멋진 여성 피아니스트가 연주를 하고 있구요.. -0-
설레는 맘과 부푼 가슴을 안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행사장으로 향했습니다..^^

다행히 시간을 맞춰서 도착하여 늦지는 않았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와서 북적북적 거리고 있더군요..ㅎㅎ

신청이 많았었는가..아니면 금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있는
'CONCERT FORECAST 2009'행사와 중복으로 인한 확인이었는지
며칠전에 주최측에서 참석확인 전화도 있었구요..

다들 줄을 서서 등록확인을 하는 자리가 있길래
저도 얼른 가서 이름을 말하고 확인을 했습니다.

그..런..데..
등록이 되어 있지 않다는 군요...(뭥미.;;;)
그제서야 옆에를 보니 대부분 저와 비슷한 안내를 받고
재차 확인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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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른쪽 자리가 해결사(?)의 자리입니다..문제 있으면 다 이쪽으로 보내는 군요.. 촬영시각 13:30 >



며칠 전 친절하게 전화까지 해가면서 확인하는 모습에
'아..꼭 가야겠다..이래놓고 안가면 안되지..' 하는 맘으로
먼길 쉽지 않은 발걸음으로 왔는데.. 참 당황스러운 순간입니다..;;;

저나 주변에 사람들 대부분 같은 상황이더군요..

"전화도 받고 재차 확인도 했다..."
"뜬금없이 등록이 되어 있지 않다는게 무슨말이냐.."

되돌아 오는 답변은 녹음기를 틀어놓은 듯한 반복되는 답변이 이어지네요..

300명 정원인데 1100명 가량 신청을 하였으니,
인원이 한참 초과 되었다.
어제(월요일)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문자메세지와 이메일로
탈락자(?)들께 안내를 고지하였다..


그런 안내를 받고 평일 오후에 일 안하고 참석하러 왔다면
그 사람이 이상한 사람 이겠지요...-_-;;;
대부분 그런 고지를 받지 못한 상황입니다..


현재로서 가능한 방법은 지금 접수를 하면
참석예정자가 안왔을 시 추가입장을 하는 방향으로 하니
신청을 하라는 안내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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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있는 두 안내원은 쉴새 없이 상황을 설명합니다..저렇게 서서 얘기를 듣는다는 것은...

LIST에 이름이 없는 경우입니다... 명단에 확인이 되는 경우 바로 패찰과 준비된 자료봉투를 받고
빠질 수 있습니다..;;;  촬영시각 13:15 >

<위에 책상에 보이는 패찰들은 참석이 확인된 분들을 위해 미리 만들어 놓은것입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이름만 대면 알만한 회사 위주로 되거나 관공서 위주로 세팅이 완료된 상태였습니다.>


제가 좀 이건 아니다 싶어 얘기를 좀 강하게 불만을 얘기할려 하니까
나이 좀 있어 보이고 하는 분께서

'학생이나 프리랜서등 그런 사람은 제외시켰다..'

라는 말을 하는군요....
(가장 오른쪽 접수창구 옆에 서 계시는 분이었습니다.)

쩝..뭐 지금 돌아와서 포스팅 할려고 꼼꼼히 다시 보아하니
세미나 대상자가 학생을 위한것은 아니었네요...;;;;
(그럼, 안된다고 오지 말라고나 할 것이지..올거냐고 확인까지 해서 오라고 해놓구선...-_-^)

뭐 저뿐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약 30분간 넘게 상황을 지켜봤는데..
머리 희끗희끗하신 어르신들도 퇴자맞기 일쑤고...ㅋㅋ
다 참석이 가능한 줄 알고 오신것이구요..
지방에서 올라오신 분들도 꽤 되었습니다.

그나마, 저는 뭐 사정이 양호한 편인것이...다행스러운 일인지..쩝..

한쪽켠에 무선 보안 관련 제품을 홍보하는 부스가 있었는데..
갑자기 불만에 넘치던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가서 뭔가에 집중을 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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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홍보 모니터가 야구중계를 시작합니다..>
<지금은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대한민국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촬영시각 13:18 >


시간은 이미 1시가 훌쩍 넘어 1시 30분이 넘었는데도..
사람들은 끊임없이 계속 들어오고 있고...
많은 수의 사람들이 같은 실랑이(?)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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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촬영시각 13:31분입니다..>

이미 친절한(?) 상담을 마치고,
뒤에서 추가 입장을 기다리는 분들이 포진하고 계시는 모습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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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서서 기다리는 분들도 모두 하나같이 운영에 대한 불만은 상당했습니다.  촬영시각 13: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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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여성스탭이 돌아다니면서 상황을 설명하며 불만참가자들을 진정시키고 있습니다만, 맘이 급해서인지 불만을 들어주기 보다는 획일화 된 답변만 하며 자기 할말만 하고 다니는군요..보기 안 좋았습니다.
촬영시각 1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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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일찌감치 용무를 끝내고 추가 입장을 기다리는 분들입니다. 촬영시각 13: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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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시각은 1시 30분을 지났지만, 운영상의 문제로 입장이 시작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사람들은 이전보다는 줄었지만. 계속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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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찰을 달고 있는 사람은 명단에 등재되어 입장이 가능한 사람이지만, 아직 문을 오픈하지 못하고 있어 같이 대기중입니다.  촬영시각 13: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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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입장을 위해 번호표를 받으려 서있는 대기행렬입니다... 촬영시각 13: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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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시각 13:41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모자쓴 어르신이 거의 번호표를 받으려..앞으로 많이 오셨습니다..^^>


동영상도 촬영을 했으나... 어찌된 영문인지 저장이 되질 않았습니다...-_-;;;;;;;;;;;;;;;;;;
생생한 라이브로 현장의 분위기가 훨씬 전달이 잘 되었을 텐데요...안타깝습니다..
13시 50분 까지 상황을 보고 포스팅할 준비를 어느정도 마무리하고
세미나 참석은 걍 접고 귀가하였습니다.

관련 자료를 좀 받아가려니
참석인원에 맞춰서 제작하여 여분이 없어 줄 수가 없다고 하는군요..
명함을 주면 메일로 보내준다고 하는데.. 명함이 없어서...ㅎㅎ;;
(명함을 줘도 과연 보내줄까 하는 의구심도 듭니다...)


대전에서 올라오신 선생님 한분은 아침 일찍 세미나 참가하려 나왔다는데
와서 화가 단단히 나신 모양입니다..
옆에서 보는 제가 생각해도 화날만 하지요..;;

한 팀은 회사에서 4명이 신청해서 왔는데
월요일날 전체적으로 돌렸다는 문자 및 메일을 아무도 받지 못했으나
3명은 명단에 있어서 들어가고 나머지 1분은 번호표를 받으려 대기하는 분도 있었구요..

진행하는 측의 해명이 별로 믿음이 안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심지어는 지난 토요일에 참석할것이냐는 안내전화까지 받았는데
명단에 없다는 답변은 사람을 참 바보로 만드는 게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명단에 없다는 답변 자체가 너무 무책임하고 황당하기까지 합니다.
제가 참석해서 나열해 놓은 패찰을 보고 느낀 바로는
주최측의 나름대로의 필터링(?)으로 선별을 한것 같은 느낌인데,
(패찰을 달고 있는 분들 대부분 대기업 소속이거나, 정부기관, 관공서,
또는 기타 회사인 경우 임원급으로 되어 있더군요..)
그 기준을 말하기 힘들어서 인가요...흠..


마지막으로, 본 세미나를 기획하고 운영한 주최측은
생각치 못한 뜨거운 반응에 행복한 비명을 질렀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오늘 세미나에 왔던 사람들에게 들을 수 있는
세미나에 관한 평가는 반비례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옛말이 틀린게 하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네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전자신문사는 사과문이라도 올려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어설픈 운영과 미숙한 진행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오후에 귀한 시간을 버려가며 찾아간 것에 비해
너무나도 큰 실망과 불만을 낳는 자리였습니다.

세미나가 가지는 순수한 의미와 목적까지 흠이 될까 싶네요..

26일날 코엑스에서 피지피넷 세미나도 예약을 했는데..
이거 좀 망설여 지는군요..^^;;


여기까지
보안인닷컴의 파란바람 이었습니다.
긴 글 읽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__)


**편집자 추가포스팅



신문에는 아주 멋지게 그리고 성공적인 세미나라고 기사화 되어 있군요...행사진행 미흡에 대한 언급은 어떤곳도 없습니다...

** 조금 더 알아본 바로는 아마도 사전에 연락을 취하긴 했다고 하는데 대다수 발걸음을 되돌리는 사람이 많았다는 것입니다..그것은 연락을 실제 취했는지 안했는지는 알수 없는 것이고 방문한 분들은 연락을 못 받았기 때문에 행사에 방문했던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혹시 어제 행사에 참여 하였다가 발길을 돌리신분들이 있으면 말씀 좀 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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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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